운동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시죠?
날로 체력은 떨어지는데 내 몸을 잘 몰라 운동하기 망설여진다면 이분들을 찾아가보면 어떨까요.
신직업열전, 오늘은 홍우람 기자가 '건강운동관리사'를 소개합니다.
[리포트]
운동 부족에 시달리는 대다수 한국인, 지난해 20대 초반 성인 남녀는 30년 전 부모 세대보다 유연성과 근력, 순발력이 모두 떨어졌습니다.
그렇다고 급하게 운동을 시작하면 부상이 오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.
[김병곤 / 대한건강운동관리사협회 회장]
"개인의 체력 특성에 따라 운동 형태, 강도, 빈도, 시간 등을 결정해서 지도· 관리하는 직업을 건강운동관리사라고 합니다."
평소 자세가 한쪽으로 쏠려 불편했던 기자가 상담을 받아봤습니다.
[기자]
"자기 몸 진단 항목을 적는 게 많은데요?"
먼저 몸의 이상 유무를 꼼꼼히 확인합니다.
[김병곤 / 대한건강운동관리사협회 회장]
"오른발을 중심으로 설 때는 몸이 중앙선에 올라와 있는데 왼발로 서니까 무너져 버리거든요."
몰랐던 몸의 약점이 드러납니다.
[김병곤 / 대한건강운동관리사협회 회장]
"심장이랑 폐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 건강한 다리와 허리를 갖는 건데요. 지금 그 기반이 약한 거예요."
검사 결과에 따라 내 몸에 맞는 운동법을 처방해줍니다.
[김병곤 / 대한건강운동관리사협회 회장]
"다시 들었다가, 갈비뼈보다 복근이 낮아지게. 좋습니다."
국가자격증을 따려면 1년간 필기와 실기 시험, 연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.
체육 전공자나 은퇴 선수들이 병원이나 국공립 운동 센터, 스포츠팀 등으로 진출하는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.
올해는 5월 17일부터 자격증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.
채널A 뉴스 홍우람입니다.
hwr87@donga.com
영상취재 : 정기섭
영상편집 : 이재근
그래픽 : 손윤곤